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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꺼지고 있는 서울 도심, 우리 동네는 괜찮을까?

헬로우 파파 2025. 9. 3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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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도로 함몰, 이른바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강남, 송파, 여의도 등 지하 개발이 활발한 지역의 경우 지반이 약한 곳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강동구 명일동 교차로에서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20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매몰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고, 불과 몇 주 뒤에는 마포구 애오개역 앞 도로에서도 깊이 1.3m의 싱크홀이 생겨 출근길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서울 곳곳에서 지반 침하 사고가 반복되면서, ‘우리 동네는 과연 안전한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공개된 “서울 싱크홀 맵”을 통해 서울시 426개 동의 지반 안전도를 등급별로 확인할 수 있어서 관련 내용을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2025.6.24 동아일보,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과 한국지하안전협회 분석/제작

 

서울 싱크홀 맵이란?

서울 싱크홀 맵은 한국지하안전협회와 언론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자료인데요, 서울시 426개 행정동을 대상으로 지반 특성, 지하수 변화, 지하철 및 지하 시설 분포, 과거 싱크홀 사고 이력, 노후 건물 밀집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반 안전도를 1등급부터 5등급까지로 나눠 시각화한 지도입니다. 특히 지하 개발이 활발한 지역일수록 지반이 복잡하고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이 지도를 통해 우리 동네의 지반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급 기준

등급색상의미
1등급녹색매우 안전
2등급연두색안전
3등급노란색보통
4등급주황색위험
5등급빨간색매우 위험


서울 싱크홀 위험 지역 현황

서울시 전체 426개 행정동 가운데 무려 208개 동, 즉 절반 가까운 지역이 지반 안전도 4~5등급의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었는데요, 놀랍게도 1등급(매우 안전) 지역은 관악구 대학동 단 한 곳뿐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서울 전역이 싱크홀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걸 알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이후 서울에서 발생한 싱크홀 132건 중 약 68%가 안전도 4~5등급 위험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통계가 함께 발표되었고, 특히 여의동 (영등포구) / 삼성1동 (강남구) / 압구정동 (강남구) 등의 지역들은 대규모 공사와 지하철 노선 밀집, 복잡한 지하 시설 구조로 인해 지반 침하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내 동네 위험도 확인하는 법

혹시 내가 사는 동네는 몇 등급인지, 서울 싱크홀 맵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음 경로를 활용하면 우리 동네 지반 안전도를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안전누리: safecity.seoul.go.kr
  • 지하안전정보시스템: jis.go.kr
  • 카카오맵/네이버지도: “서울 공사정보”, “도로 침하” 검색
  •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지하안전 관련 데이터 다운로드 가능

 

싱크홀 사고 실제 사례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대부분 지하 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 일어났는데요, 2025년 4월에는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도로가 갑작스럽게 함몰되며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2023년에는 강남역 인근에서 출근 시간대 보도가 꺼지면서 시민이 부상을 입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한 2022년 여의도에서는 지하 공사 도중 도로가 붕괴돼 인근 상가들이 영업을 중단하는 피해를 겪기도 했습니다.
 
- 2025년 4월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도로가 함몰되며 차량이 빠지는 사고 발생
- 2023년 강남역 인근: 출근 시간대 보도 침하로 시민 부상
- 2022년 여의도: 지하 공사 중 도로 붕괴로 인근 상가 영업 중단

이런 사고들은 대부분 지하 시설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여, 지하수 유출·노후 배관·무분별한 굴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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