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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여름철 차 안에 둔 생수병, 정말 괜찮을까?

by 헬로우 파파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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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뜨거운 차 안에 두었던 생수 한 병.
목이 마를 때 한 모금 마시면 그저 행복... 하지만 단순 갈증 해소용일까요? 아니면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위험일까요?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시중 판매 생수의 80%에서 미세플라스틱과 정체불명의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단순한 불순물이 아니라, 암·불임·발달 지연·당뇨병 등과 관련된다는 점이죠.

PET병 속에 숨은 화학물질

대부분의 생수병은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로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PET 자체는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충족하여 생산되지만, 무더운 여름철 유통 과정 혹은 보관 조건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위험 물질이 물 속에 녹아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안티몬(Antimony): 발암 가능 중금속
  •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발암 가능 물질
  •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강력한 독성 물질

즉, “출고할 땐 안전하지만, 보관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문제입니다.

저온 보관은 안전하지만, 고온에 노출되면 위험

미국 CDC 자료에 따르면, 외부 온도가 27도여도 차량 내부는 20분 만에 43도,
1시간 후엔 50도 이상까지 치솟는다고 하며, 최근 해외 대학 연구팀에서 이러한 사실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중국 난징대 연구 결과:
냉장(4℃) 보관 → 안티몬 1.88~8.32 ng/L
고온(70℃) 보관 → 최대 300배 증가

캐나다 맥길대 연구 결과:
37℃에서 미세입자·나노입자 방출
4℃ 냉장 보관군은 거의 없음

어떤 건강 문제가 생길까?

안티몬: 두통·구토·복통·폐 손상·위궤양 등 이상 증상 발생 가능
비스페놀 A (BPA): 불임, 암, 심혈관 질환과 연관
프탈레이트 (Phthalates): 호르몬 교란 → 발달·생식 문제, 조기 사망 위험

세균 번식이라는 또 다른 문제

화학물질만이 아닌, 한 번 개봉한 생수병이 여름철 차 안에 방치되는 경우 세균 배양기로 변할 수 있습니다.

  • 개봉 직후: 1mL당 세균 1마리
  • 한 모금 마신 직후: 900마리
  • 4~5시간 방치 시: 100만 마리 이상


안전한 생수를 구매/보관하는 방법

구매할 때:
1. 직사광선 노출된 제품은 저렴하더라도 가급적 피하기 (저렴한 이유가...)
2. 실제 조사: 서울 시내 매장 272곳 중 101곳이 야외 직사광선 보관

보관할 때:
1. 서늘하고 햇빛 안 드는 곳, 가능하면 냉장 보관
2. 유통기한 지키기 (개봉 전이라도 6개월 이내 권장)
3. 개봉하면 바로 마시고 남기지 않기
4. 차량 보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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