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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좋은 선풍기 고르는 방법 총 정리

by 헬로우 파파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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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창고에서 잊혀질 만하면 끄집어 내어 한해 묵은 먼지를 가볍게 털어주고, 날개에 묻은 먼지를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면 새 상품 부럽지 않은 시원함을 선사하는 AC 선풍기.. (대개, 집에서 사용중인 오래된 선풍기는 AC 교류 선풍기에요.), 집에 최소 한대 씩은 보관하고 계실 텐데요.

불과 1~2년 전만해도 선풍기 가격이 비싸면 8만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요즘에는 좌우회전 및 높이, 3단 바람세기 조절 등 기본기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 보*, 대* 등 브랜드 제조사 상표가 붙어 있으면 기본 5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아요.


가끔 동네 전파상이나 리퍼샵 앞을 지나면 아직도 2만원대 선풍기를 구입할수 있지만,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미사여구 가득한 선풍기 광고를 마주하는 순간 어느새 구매 버튼 클릭..

요즘 판매되는 선풍기들은 부러진 날개 없이 시원한 바람만 잘나오면 됐던 2~3만원짜리 선풍기가 더이상 아니랍니다.. 이제는 선풍기 구매시 스팩을 잘 따져보고 할인받아서 저렴하게 구매해야 호구 소리 안듣고, 또 비싼돈 내고 구매한 만큼 오래쓸 수 있으니 비교 후 나에게 맞는 선풍기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해요.

선풍기 구입시 이것만 비교해 보세요.

날개 엽수. 선풍기 날개 갯수: 많다고 좋은게 아니에요~

예전에는 대부분 3~4엽 날개였는데, 요즘은 10엽 선풍기도 출시됐다고 해요. 흔히 날개가 많으면 많을 수록 비싼걸로 오해할수 있지만 날개의 갯수는 선풍기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가 아니랍니다.

선풍기 날개가 많은 경우, 날개 하나에 바람을 앞으로 날려버릴때 작용하는 풍압이 낮게 작용하여 바람의 강도가 약한 반면 부드럽고 소음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어린이 방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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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날개 갯수가 적은 경우바람을 맞는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에 풍압이 높게 작용하여바람 세기도 세고 또 멀리 나아가는데요. (**무조건 선풍기 바람은 쎄고 시원해야 한다는 분들께 적합)


가령, 동일한 사이즈의 밥 그릇에 동일한 양의 밥을 담은 후 A는 주걱으로 먹고, B는 일반 숟가락으로 먹는 경우, 빨리 먹기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요? 답은 보나마나 주걱으로 한번에 많은 양을 먹는 A가 이길거에요. 선풍기로 보면 3엽 바람이 7엽보다 시원하다고 느낄수 있죠^^

모터 종류: AC, DC, BLDC 등등.. 모터가 선풍기 가격을 결정 ★

요즘 선풍기 가격을 보면 어마무시하게 차이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렴한걸 떠나 어떤건 10~20만원하는 반면 2~3만원 짜리 선풍기는 오히려 너무 싸서 혹시나 작동중에 불나는건 아닌지, 보나마나 중국산 모터일거 같은데 잦은 고장이 우려된다던지, 중고품은 아닌지 여러 의심을 하게되는거 같아요.


선풍기 가격을 좌지우지 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모터'입니도. 모터는 AC, DC, BLDC 등 총 세가지가 있는데 이 순서대로 가격이 비싼 경향을 보입니다.

AC모터는 교류 모터라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으며 DC 특징은 정확히 반대 입니다.

  • 모터 잔고장이 적음
  • 바람의 미세조절 불가 (AC 모터는 약-중-강 정도의 3~4단 바람세기로만 조절 가능)
  • 청각이 예민한 분들은 거슬릴수 있는 윙~ 소음 발생
  • DC모터 보다 조금 더 먹는 전기

이렇게 보면 DC형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AC형이 안좋다(?)고 생각하실텐데, 그럼에도 모든 단점 극복하는 AC모터의 장점이라 하면 '저렴하다'는 점이에요. 가격면에서 AC 모터는 2~6만원대까지 저가 라인에 분포해 있는 반면, DC, BLDC 모터가 장착된 선풍기는 5~15만원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요.

BLDC는 Brushless DC모터를 의미해요. DC모터의 단점인 모터 내부 소모성 브러시(Brush)를 제거하여 마모가 줄어 DC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싼게 단점.

선풍기 구매 총론: 비쌀수록 좋은건 맞지만 싸다고 안좋은건 아니에요~

선풍기 가격은 크게 모터와 브랜드에서 차이가 나는데요.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싼 선풍기 일수록 BLDC 모터가 장착되어 있는 유명 브랜드 회사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게 AC 모터가 달린 선풍기인데요. 가령, 집에 있는 선풍기 생각해보시면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3~5년 혹은 그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많죠.

모터 소음의 경우, AC모터에서 발생하는 미세하지만 웅~하는 소리도 사람마다 "조용하네?" 부터 "소음이 크네?"까지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 다르듯이, 소음이 적다는 DC/BLDC 모터의 경우에도 생각보다 소음이 들리네라고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선풍기 작동 소음에 크게 귀 기울여본적이 없다..손! 그럼 AC 모터가 달린 일반 선풍기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한편, 브랜드 제품을 사는 이유로 저는 구입 초기 교환/환불 및 A/S를 꼽는데요. 보통 구입 초기 상품이 문제 없이 잘 작동한한다면 모터에 물이 들어가는 등의 상황으로 A/S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고선 여름 한철 잠깐 쓰고 다시 창고에 보관해두는데요.

일년 중 전체 사용기간이 3~4개월로 짧은 점을 감안하면, 비싼 브랜드 보다 마트 상품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대형마트는 신*, 보*, 한* 등 선풍기 제조회사를 통해 OEM 제품을 만들어 마트 브랜드로 저렴하게 판매하는데요. 이러한 상품의 경우 초기 불량시 교환/환불이 쉽고, 고장시 브랜드 제조사 등을 통해 A/S가 가능하답니다.

전기요금 걱정해서 전력소모량 낮은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는 과소비 습관 안되요~

모터 전력 소모량 관련하여, 선풍기 전력은 모터 종류에 따라 크게 결정되는데요.선풍기 구매시 20~50W 등 다양한 전기 소모량이 기재되어 있는걸 보셨을 거에요. 여름 한철이지만 거의 24시간 작동시키기 떄문에 전기세가 많이 나올 것을 우려하여, 상대적으로 전력소모가 20W대로 낮은 DC, BLDC를 알아볼 가능성이 있는데요.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표


전기 1KW (= 1000W)는 통상 100원 인데요. AC모터가 달린 선풍기는 40~50W/h 전력이 소모되는 반면 DC모터형 선풍기는 20W/h 전후 전력이 소모되는데요. AC와 DC 모터간에 약 20~30W 정도 시간당 차이가 발생하는데, 전기요금으로 환산해봤을때 이는 약 2~3원 (10W/h 당 1원) 차이 금액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종일 돌려도 AC 모터와 DC/BLDC 모터 저력 소모량을 단순 전기요금으로 환산했을때 큰 차이가 없답니다. 전기요금이 걱정되어 전력소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가 선풍기 구입은 과소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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