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사의 모든것: 수입 일당 일 시작 방법

높은 열과 압력으로 주로 알루미늄과 철 등의 금속을 접합하는 기술인 용접(Welding)은 기술 난도와 높은 노동 강도만큼이나 많은 급여를 받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공업과 같은 제조업, 건설업 등 2차 산업이 강한 우리나라의 경우 높은 용접 수요를 바탕으로 현장 기술직 중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직업이 용접사인데요. 어느 한 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기도 하며, 프로젝트(P) 단위로 일을 받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전국을 누비기도 합니다.

전문직 특성상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 기존 동료 간 알음알음 일을 소개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인적 네트워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용접의 종류

용접은 아크 용접(Arc), 탄소 용접, TIG용접(Tungsten Inert Gas;TIG), MIG용접(Metal inert gas welding;MIG) 등 이 외에도 다양한 용접법이 있으며 실제 현장(필드) 작업 진행 시 두 개 이상의 용접법을 접목하는 경우 이를 특수용접(예, TIG 용접 + CO2 용접) 이라고 합니다.

가령, 용접하는 대상이 카본 파이프인 경우 ERW(Electric Resistance Welding, 전기저항용접), 스텐레스 파이프인 경우 EFW(Electric Fusion Welding, 전기응융용접), 폭이 넓은 대구경 파이프에는 SAW(Submerged Arc Welding, 아크용접) 등의 용접법을 사용합니다.

또한, 대개 많은 현장에서는 TIG 용접을 사용하지만 조선소에서 배 상판 용접시 CO2용접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용접사의 일상

용접은 고온에서 보호 용구를 착용하여 작업이 진행되는데 보통 근무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5~6시까지로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며, 프로젝트의 시급성 및 중요도 등에 따라 필요시 많은 추가 시급 및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학단지의 경우 정기적으로 유지보수를 진행하는데 배관 클리닝 등의 과정에서 용접이 필요한 경우 시간이 곧 돈이기 때문에 그만큼 해당 일을 진행하는 용접사에게 높은 일당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만약 용접사가 배관 전문으로 배관사와 함께 팀을 만들어 프리랜서로 활동한다면 배관사, 용접사, 조공(보조) 등 세 명이 한 팀을 이뤄서 전국을 누비며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소개를 받아 이동하게 되는데 까지 일주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네트워크가 없거나 실제 현장에서 일이 없는 경우 몇 개월을 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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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사가 되는 방법

용접사가 되는 방법으로 ① 일반 현장에서 조공으로 일을 시작, ② 용접학원에 들어가서 500~1,000만원 정도 비용을 지불하여 기본기만 익히거나 용접기능사 국가자격을 취득 후 취업 연계를 통한 취직, ③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의 기술교육원 입소 후 기술을 배워 중공업 현장에 취직 등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조공으로 일을 배우는 ①의 경우 현장 분위기를 빨리 깨닫고 일을 계속할지에 대한 진로를 결정할 수 있으며, 용접학원에 다니며 배우는 ②의 경우 미리 기본 용접 기술을 배운 수강생들이 선박, 반도체, 소방배관 등 다양한 샵장에 취직 후 배운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샵장이란, 현장에서 모든 용접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일정 물량은 외주를 통해 제작하는 곳

한편 ③의 경우 여러 중공업 회사가 만든 기술교육원에 교육생으로 입소 후 소정의 급여(2~3만원, 변동 가능)를 받으며 현장 용접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수료 이후에는 해당 중공업에서 바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조선소 기술교육원의 경우 선박에 많이 활용되는 CO2 용접을 가르쳐 주는데 반해 시중에서는 TIG 용접을 많이 사용하니 참고하세요!

 

용접사 평균 일당, 수입

용접사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 정도의 조공 기간을 통해 기술을 배우는데, 이때 일급 기준으로 8.5만원~10만원을 받으며 시간이 지나면 일급이 서서히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조공 단가가 차이 나는 이유는 지역마다 인력 소요가 다르기 때문인데 제조생산 시설이 많이 밀집된 울산의 경우 단가가 10만원을 훌쩍 상회하기도 합니다.

용접 기술이 재질에 따라 방법이 다양하고, 가스 퍼징시 위험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경력을 쌓고 난이도가 높은 특수 용접이 많을수록, 용접 건수를 많이 채울수록 높은 일당을 받습니다.

다만, 평균적으로 용접사로 활동 시 월 세후 400만원 이상, 많이 버는 경우 1,000만원을 벌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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