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라이더 평균 수입? 연봉 1억원 라이더의 진실

코로나 검사를 하려고 대기 줄이 길게 늘어지던 모습이 불과 몇 개월 전의 일인데, 언제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일상이 많이 회복된 거 같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 유행일 때 외출이 어렵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은 직업이 흔히 라이더라고 부르는 배달대행업인데요. 배달이 우리 일상 깊숙히 들어오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동네 마트나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해 먹었다면, 요즘은 급격히 오른 식자재비를 감안하면 배달료 3천원을 내고 7천원짜리 덮밥을 주문해 먹는 게 이득일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가파른 배달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배달의**, 요기*, 쿠*** 외에도 다양한 중소 배달 대행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겨났는데요. 최근에는 사람들의 외식이 잦자, 배달 주문이 감소하며 라이더 분들도 하나둘 시장을 떠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배달이 감소하였는데 라이더도 줄면서 배달대행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가끔 일부 라이더의 순수입이 1억원이라는 얘기가 있고, 평균 수입이 400~500만원이라는 소문도 있는데요.

운전을 하다보면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라이더가 왜 이렇게 많은지, 월 평균 수입은 얼마인지, 배달 오토바이 사고는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보험료, 각종 유지비 등으로 나가는 지출 금액은 얼마인지 많이 궁금해하셔서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시작하는 이유는 다 다르지만 모두가 아는 배달대행의 맛!

배달대행 일을 시작하는 계기는 모두가 다르겠지만 그래도 공통점을 굳이 뽑자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일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소득이 줄어 고민하는 자영업자, 월급이 많지 않아 고민인 직장인, 학비와 생활비가 필요한 대학생, 부업을 알아보는 분들까지 많은 분이 최소 한 번쯤 관심을 가지는거 같습니다.

아래에서 조금 더 정확히 살펴보겠지만 일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평균적으로 12시간을 근무 시 월에 400~500만원 순수입이 가능합니다. 배달 건당 수수료가 3,000~5,000원이고, 1시간에 많으면 5~6건 배달도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시간당 3만원이고 12시간을 근무하면 하루 36만 원에 한 달 25일을 근무하면 900만 원이라는 단순 계산으로 정말 큰 금액이 나오는데요.

사실 대부분은 평균 시간당 많아야 4건이 최대입니다. 6건의 경우 한 가계에서 2개 이상의 배달 건을 모두 받아와서 단거리에 위치한 곳에 2건 이상 배달을 하는 경우인데, 외식이 늘어나면서 요즘에는 콜 잡는 것도 전쟁인데 2건 이상의 경우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라 400~500만원이 현실적인 수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상 버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세요^^)

라이더를 업으로하시는 분들의 평균 근무 시간이 하루 12시간, 주 6일 근무 (1회 휴무), 대략 300일 정도 근무한다고 합니다. 1시간당 4건에 평균 배달비 4,000원일 경우 1시간에 16,000원을 벌며 12시간 일할 경우 하루 19만원 매일 벌게 됩니다. 한 달이면 475만원(유류대, 보험료, 렌탈비, 세금 등 공제 전 수입액 기준)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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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오토바이 종류

배달 대행은 운송 수단에 상관없이 두 발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집 근처로 배달하는 경우 오토바이, 심지어 자전거 등의 이동 수단이 굳이 없어도 식당에서 음식을 픽업하여 걸어서 배달하면 됩니다. 하지만 배달 대행을 하는 분들의 목적이 단기간 내 콜을 많이 받아서 그만큼 돈을 벌기 위함이라 대부분 오토바이 배달을 선호합니다.

배달 오토바이로 가장 많이 찾는 브랜드가 혼다 PCX 125로 가격은 450만원입니다. 밖에 나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배달 오토바이 대부분 동 모델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격, 스펙, 수리, 브랜드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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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가 없으면 렌탈/리스로 시작

배달 대행을 시작하기 전 초기 자금 여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렌탈/리스를 활용하면 됩니다. 렌탈(Rental)과 리스(Lease)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계약 기간 종료 후 오토바이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지입니다. 리스의 경우 계약 기간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오토바이 인수가 가능합니다. 배달 대행을 위한 오토바이 렌탈과 리스 모두 연간 200~500만원에 달하는 보험료가 포함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달 대행 전 오토바이 유상운송보험 가입은 의무입니다. 유상운송보험에는 종합보험과 책임보험 두 가지로 나뉘며 운전자의 나이, 오토바이 배기량(cc), 오토바이 운전경력(보험 가입경력) 등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커서 꼭 보험사를 통해 자신의 보험료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보험사마다 금액도 큰 차이가 납니다.

 

배달대행 수입 계산

초보자가 배달 대행을 하면 얼마의 수입을 벌 수 있는지 배달 대행 6개월 차에 접어든 A모씨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하루 평균 8시간을 근무하고, 시간당 평균 4건의 콜(call)에 회당 배달료 4,000원을 받으며, 주 5일을 근무한다고 가정하였습니다.

시간당 배달 4건이 넘어가면 교통신호 위반은 기본이고 과속은 필수.. 그만큼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합니다. 또한, 운행 중 휴식, 식사 시간 등을 고려하면 8시간을 수입으로 계산 시 사실상 10시간 근무로 보시면 됩니다.

한 가게에서 배달 콜을 2건 이상 받는다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늘리며 밖에서 사먹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시간당 배달 요청 건수가 평균 4건 이하로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시간당 4건의 배달을 하루 8시간한다고 가정할 경우 거리에 따른 금액 차이는 있겠지만 하루 평균 수입은 10만원 내외 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연간 라이더의 수액 금액을 살펴보면, 주 5일 혹은 주 6일 근무에 따라 유류비 및 기타 비용도 차이가 발생하며 이들 비용을 차감한 순수입 금액도 물론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배달대행을 통한 순수입 금액은 연간 2,500~3,000만원을, 월 수입으로 200~250만원을 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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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으로 연봉 1억원 가능할까?

결과적으로 배달 대행으로 연봉 1억 원의 수입을 벌기 위해서는 월 830만원을 벌어야 합니다. 하루 일급으로 27만원을 벌어야 합니다. 위 표에서 일 평균 수입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았지만 12시간 이상 근로를 해야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간당 배달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4건의 배달도 쉽진 않습니다. 하물며 시간당 5~6건을 배달해야 하는데 교통법규 위반 및 과속운전은 기본으로 탑재해야 합니다. 1억 원의 수입을 벌었다고 하더라도 각종 보험료, 렌탈비, 유류비 등을 공제하면 순수입으로 1억원을 버는 건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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